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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피카소 탄생 140 주년 특별전

by eun2ce 2022. 8. 6.

전시 피카소 탄생 140 주년 특별전

- Into the Myth

 

"나는 보이는 것을 그리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그린다."

 

 

한국에서의 학살 (1951, Massacre en corea)

 

특별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단연코 한국에서의 학살이었다. 6.25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기 위해 그린 작품이다. 작품에서 갑옷으로 무장한 군인들의 총칼 앞에 처참한 모습으로 발가벗겨진 여인과 어린아이들의 공포와 분노를 담았다. 그럼으로써 대량 학살의 잔혹성을 폭로하는 대표적 반전 작품으로 거듭났다. ( 6.25 전쟁 당시 황해도 신천 지역의 주민들 간에 발생한 참상이라는 모티브는 허위임을 알고 있는 게 좋겠다 )

 

피카소는 평화주의자이자 반전주의자로 프랑스 공산당의 반미 선전을 위한 작품 의뢰를 받아 그리게 되었는데, 미군이라는 특징이나 표식 없이 모호해 공산당 측에서 크게 실망했다고 한다. 반면 미국 측은 반미 선전 작품으로 낙인이 찍혀 한동안 피카소의 작품을 전시할 수 없었다고 한다.

 

 

특별전 안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았던 그림은 도록에서 촬영했다.

칸느 해안, 1958

 

피카소는 파리 남부에서 휴가를 즐겼다고 한다.

1955년, 60대에 들어선 피카소는 아예 남부로 내려가 그의 마지막 여자 자클린과 함께 코트 다쥐르 지역에 정착하게 된다.

 

우리에게는 칸영화제로 더 익숙한 '칸'에 머물며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다고 하는데 피카소가 칸의 매력을 멋지게 그려낸 작품이 아닐 수 없었다. ( 개인적으로 날이 좀 더 웠던 것 같은데, 시원시원해서 더 좋았던 작품 )

 

마리 테레즈 발터의 초상

부인 몰래 숨겨뒀다고 알려져 있는 마리의 초상화 피카소의 여자관계는 참 복잡하다.

 

파란 모자를 쓴 여인의 상반신 (1944)

파란 색감이 눈을 사로잡았던 것 같아 기억나는 작품

시계를 찬 여인

괜히 오래 보게 되었던 작품이었다.

나도 뭔가 그리워하는 게 생길까 싶은

 

이번 전시는 피카소 진품을 한국에 들여왔기에

진품 110점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한 의의가 있었던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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